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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와 라인 크리에이터스(1): 차이점

아오리댁 2021. 3. 2. 19:49

한국의 국민 메신저가 카카오톡이라면 일본에는 라인LINE이 있다.

 

카카오톡이야 우리나라에서만 인기지만,

 

라인은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에서도 국민 메신저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수만 따지자면 카톡<<<<라인

 

라인의 압승.

 

 

그말인즉슨 이모티콘 시장도 카카오보다 훨씬 더 방대하다는 뜻인데,

 

창작자로서 카카오톡과 라인, 어떤 플랫폼이 더 매력적일까?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먼저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제안 후 심사는 2-3주가량 소요되고, 심사결과를 통보해줌.

 

합격이되면 본격적인 상품화 과정에 들어가는데

 

이 상품화 과정에서 카카오톡 담당자와 함께 합을 맞추면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 작업은 몇 개월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함.

 

 

 

하지만 야심차게 제안을 해도 심사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며ㅜㅠ

 

승인이 몹시 까다로운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큼 엄선되고 걸러진 작품들을 추려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출시되면 노출도 어느정도 해주므로 승인만 되면 어느정도의 수익이 보장된다.

 

승인되지 않은 제안에 대해 불합격 사유를 따로 알려주지는 않음.

 

 

 

라인 크리에이터스

 

제안 후 심사는 빠르면 당일, 오래걸리면 1주일 이상도 걸림.

 

앵간하면 다 승인이 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카톡과 달리 승인이 되면 즉시 상품화가 가능하다.

 

담당자랑 조율하고 이런 과정 없음.

 

승인이 되지 않는 경우는

 

이미지에 특정 브랜드가 들어간다거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 정치적인 내용 등 민감한 소재일때 반려가 되는데

 

친절하게 반려 사유를 알려주고, 이를 수정 보완해서 다시 제출하면 금방 다시 승인이 된다.

 

 

이렇게 쉽게 출시가 가능하다보니

 

그 경쟁률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 단점이고,

 

주목을 받지 못해 실시간으로 새로 출시되는 다른 상품들에 묻히면 내 이모티콘은 안드로메다급으로 저 멀리 밀려버리기 쉬움..

 

하지만 한두번 판매가 이루어지면 점점 노출이 되기도 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주기도 하고,

 

드문 경우이긴 하나 운이 좋다면 잭팟급으로 판매량이 터져서 '라인장자'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카카오에서의 흥행과는 스케일이 다름.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라인 크리에이터스
수익성 모 아니면 도
승인 난이도
경쟁률
심사 기간
사이즈 360*360px 370*320px
제안 갯수 - 멈춘 것 36종
- 움직이는 것 24종(gif 3종/png 21종)
8, 16, 24, 32, 40종(택1)
제안 언어 한국어 영어 또는 일어

 

두 플랫폼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것을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카카오톡은 2번 정도 제안을 해봤지만 모두 반려가 되어서 더 도전하지 않고

 

라인 크리에이터스 쪽으로 방향을 돌려 꾸준히 제안하는 중.

 

 

사실 같은 컨셉의 이모티콘은 사이즈만 각 플랫폼에 맞게 조정해서 내도 상관은 없는지라

 

많은 창작자들이 그런식으로 많이들 하고 있는데,

 

이모티콘 창작 2년차로서 눈동냥도 많이하고 나름의 연구 끝에 느끼는 것은

 

두 플랫폼에서 각각 인기를 얻고있는 이모티콘들은 결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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