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어디서나 할 수 있어 14

나스닥 추종 ETF. QQQ vs SPY, TQQQ vs SQQQ

요 몇 주, 주가 변동성이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그렇지만, 미국증시인 나스닥의 장세 변동성이 몹시 심각.. 동학개미운동에 이어 원정투자 떠난 '서학개미'들도 두손 두발 다들고 손절과 함께 미국장을 떠나는 일들이 최근 왕왕 벌어지고 있다. 한강물이 아직 차가운데..ㅠㅠㅠ 나스닥?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뭐지? 2월부터는 미국의 성장주 중심의 기업들이 모여있는 이 나스닥 지수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는데,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은 주로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 최근 합세한 테슬라까지 이들 주식의 앞글자만 따서 Faangt라고 부름. 얘네들을 대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세계 시가총액 기준 2위인 거래소가 바로 나스닥이다. 나스닥 추종 ETF란? 거..

포스코 리튬 호수와 전기차 배터리 (feat.텐베거(ten bagger))

2018년 국내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 리튬호수를 매입했다. 리튬호수는 쉽게 말하면 소금 호수. 어따 쓰는지도 모르는 소금호수 산게 뭐 대수냐고? ㅇㅇ 오늘부로 대수로운 사실이 됨. 3100억원의 가격으로 인수를 한 이 리튬 염호가 3년이 지난 지금 무려 10배 가격으로 가치가 점프했기 때문이다! 이 호수의 가치는 2018년도 보다 10배 상승해서 자그마치 35조원이 되어벌임 ㄷㄷ 왜 갑자기 비싼 호수 되었을까? 이유는 리튬 현물의 가치가 급등한 것에 기인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중국 탄산리튬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었다고 함. 게다가 포스코가 인수한 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2018년 인수 당시보다도 6배 가량 늘어났다고. 도대체 리튬이 뭐길래?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섹..

배당주로 헷징하기 (feat. 메리츠증권, 알트리아, 리얼티인컴)

미국채 금리가 갑자기 튀어오르면서 이번주는 미장도 국장도 모두 하락장이다. 특히 성장주, 기술주들이 아주 맥을 못추고 있는데, 그동안 고평가 되어있던 나스닥 기술주 주식들이 모두 흘러내리고 있는 것. 시뻘건 창을 보고있으니 눈이 아플 지경이다..ㅜㅜ 내 미국주식 계좌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애플도 일주일 내내 계속 하방질 중ㅠ 24일에 훅 떨구고 조금 반등하는가 싶더니 어제도 하락으로 마무릐. 이렇게 피바람이 부는 와중에 든든하게 잘 버텨주는, 아니 오히려 이 장세에 미약하게나마 반등을 해주는 주식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배당주들 되시겠다. 미국 배당주 알트리아와 리얼티인컴. 하락장 전에는 둘다 수익률 2%대 였는데 하락장이 오니 4-5%대로 올라갔다. 특히 알트리아의 상승폭은 이번주에만 3%대. 알트리..

카카오 액면분할과 호가의 의미, PER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현재 카카오 주식은 1주에 약 50만원정도인데, 이를 5분의 1 가격인 10만원으로 분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 50만원짜리 카카오 주식 1주를 가진 사람은 10만원 짜리를 5주 가지게 되는 셈. 그래서 액면분할을 하면 총 발행 주식수는 늘어나게 되지만 시가총액은 그대로이게 된다. 그렇다면 액면분할은 호재인가? ㅇㅇ 호재임. 가격이 올라간 많은 우량주들이 액면분할로 주식의 가격을 낮춰서 자사 주식 거래를 활성화 시키곤 하는데, 가격이 분할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지기때문에 해당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낮아지므로 더 많은 주주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주당 가격이 저렴해지니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사는 사람이 많으면 어떻다? 자연히 거래가..

주식 하락장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워렌 버핏 명언

하락장이 오니 비로소 장기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평단이 낮으니 남들 계좌 손실날때 그래도 아직은 수익구간임. 단타로 먹는 사람들 보면서 포모도 많이 왔지만 하락장에선 역시 평단 낮은게 위너인듯. 단타와 차트 트레이딩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락장에선 장투자들이 데미지를 적게 입는 반면 상승장에선 또 단타를 잘해야 수익실현을 더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장세에 맞게 매매전략도 조금 다르게 취할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전부터는 차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여튼, 하락장이 오니 아무리 평단이 낮아도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는게 보이기 때문에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떨어지는 음봉들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할매매밖에 없었다. 분할매수 그 어떤 고수도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

주식 패닉셀(PanicSell)과 포모(FOMO)

요 몇 주 항창 상승장일땐 모두가 즐거웠고, 이 분위기에 포모가 온 사람들까지 더해져 빚까지 끌어써가며 너도나도 사재끼더니만, 얼마전부턴 지수가 쭉쭉빠지는 하락장이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들 패닉셀을 해버린다. 포모와 패닉셀. 모두 준비되지 않은 시장참여자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종종 쓰이는 말인데 무슨 뜻일까?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말의 요즘 의미는 모두가 누리는 기회를 자신만 놓치고 있다는 불안한 심리를 뜻하는데, 한창 장이 좋아서 사기만하면 주가가 오를때, 모두가 다 이득을 얻고 있는데 나만 놓치고 있다는 기분에 뇌동매매 하고싶어지는 경우에 쓰이고 있다. 특히 요 며칠 주식도 그렇지만 코인장이 엄청난 불장이었던터라 쭉쭉 올라가는..

닛케이지수와 일본의 버블 경제

요즘 전세계가 자산시장 호황으로 시끌시끌한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부양책으로 시중에 현금이 많이 풀리고, 이 돈이 다 자금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니 돈으로 돈을 버는 상황에서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반면, 현재 일본의 상황은 풀린 자금들이 죄다 은행예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일본도 지금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데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일본인들은 투자를 잘 안한다. 무조건 현금이 최고인줄 앎. 많이들 들어봤을거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처럼 일본에는 닛케이 지수가 있는데, 최근 이 닛케이 지수가 무려 30년동안 횡보하다가 1990년도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함. 코스피 10년 횡보로 엄청 길었는데 30년이라니.. ㅎㄷㄷ 도대체 일본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일본 버블 경..

니쥬와 jyp주가전망, 손정의의 니쥬랩 투자

요즘 일본에서 니쥬의 인기는 상당하다. 일본에 살고 있기때문에 좀 더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슨 바로 광고. 코카콜라, 소프트뱅크, 세븐일레븐 등등 유명기업 광고주들에게도 니쥬는 인기다. 그리고 지난 연말, 일본 탑급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홍백가합전에 나오는걸 보고 완전 인정. 거기에 주말마다 다니는 댄스학원에 초딩 아이들이 내가 한국인이라고 내 앞에서 니쥬 춤을 추는거다. 니쥬 너무 카와이이해서 좋아한다며. 그래, 이모도 니쥬 좋아해. 왜냐면 작년에 니쥬 데뷔 직전에 jyp 투자해서 투자금 2배 먹고 나왔거든..^^ ..라고 순수한 영혼들에게 차마 말할 순 없었지만, 이 가시나들 인기 장난 아니구나를 실감함. 그리고 며칠 전, 투자계의 큰 손, 소프트뱅크 회장 손 마사요시 상(손정의)이 jyp..

주식 예수금 d+2, 날려버린 미국 코인관련주 티커 EBON ㅠㅠ

주식을 하다보면 빡치는 순간이 종종 있는데, 첫번째는 고점에서 물릴 때, 그리고 두번째는 예수금이 묶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증권계좌의 돈은 일반 은행계좌의 예금과는 운용되는 방식이 좀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이 이 예수금 제도. 응? 예수금? 지쟈스 머니? 예수금이란? 증권계좌는 보통 CMA 계좌와 투자용 계좌가 한 셋트로 있다. CMA 계좌의 돈은 일반 예금계좌처럼 자유롭게 출입금이 가능하고 매일매일 이자가 조금씩 붙기도 함. 반면 투자용 계좌는 증권거래를 위한 계좌로, 내가 이 계좌에 송금을 하면 이 돈은 '예수금'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주식을 팔면 바로 현금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일 3일이 지나서야 현금으로 쓸 수 있는데 주식을 판 다음날이 예수금 d+1, 이틀 후가 예수금 d..

일본 최대 코인거래소 '코인체크' 계좌 개설하는 방법

비트코인과 각종 코인들이 차례로 떡상하고 있는 요즘, 한국 코인 계좌가 없는 나같은 재외국민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중. 한국의 모든 은행, 증권계좌가 그렇듯이 코인거래소도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한국 핸드폰 번호가 필수적으로 있어야하고 문자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나처럼 외국에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계좌를 열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님.. 지금같은 상황에 한국을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고심끝에 일본 현지 거래소를 이용해보기로 함. 일본에서 가장 큰 코인 거래소라고 하는 '코인체크'의 계좌를 열어보기로 하였다. 한국에서도 가입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시도해보시길. (iOS 유저이므로 안드로이드는 디테일이 살짝 다를 수도 있음.) 1. 앱 다운로드 먼저 앱스토어에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