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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수혜주, 대마(마리화나) 관련 주식(2): 알트리아 그룹 MO 배당주

아오리댁 2021. 2. 10. 23:52

우리나라에 KT&G가 있다면 미국엔 뭐가있다? 알트리아가 있다.

 

미국의 담배인삼공사같은 존재감의 기업으로 1980년도 뉴욕거래소에 상장, 역사도 깊고 시가총액 89조의 묵직한 주식이다.

 

 

 

우리가 너무 잘아는 말보로 같은 세계 1등 담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코로나, 스텔라, 호가든 등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2018년에는 캐나다 최대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크로노스 그룹을 인수하면서 '죄악주' 대장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되는데,

 

최근 바이든 수혜주로 대마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함.

 

 

알트리아 월봉. 21년 2월 현재 몹시 저렴한 주가.

2017년부터 주가가 꾸준히 우하향 하는 모습이다.

 

70불대 후반에서 코로나 저점에 30불대를 찍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40불대 초반으로 2017년에 비하면 반토막이다. 안올라도 너무 안오른 알트리아찡..

 

사실 저렇게 떨어진 이유가 있기는 하다.

 

지속적인 (실속없는)자사주 매입과 특히 2018년에 JUUL이라는 전자담배기업 하나를 잘못 투자해서 엄청난 손실이 났기때문인데, 이 때문에 부채비율이 꽤 높은 편이긴함.

 

그래도 부채를 부담하기에 자본금이 없는편은 아닌데다가 나올 악재들은 다 나왔고, 악재들이 주가에도 모두 반영이 된 상태에서 마리화나 호재가 있으니 현재는 오를일만 남지 않았나 싶다.

 

 

 

배당주 of 배당주!

그리고 알트리아는 특별한 매력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리얼티인컴, AT&T 등과 함께 미국주식을 대표하는 배당주 중 하나라는 점이다.

 

그 배당주 중에서도 배당률이 아주 높은편인데, 무려 8%대!

 

지금 알트리아 주가가 40불대 초중반이니 1주를 가지고 있으면 분기별로 약 3불이 배당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 정도의 고배당은 배당주 중에서도 몹시 드물다!

 

이런 성격때문에 알트리아와 같은 배당주는 은퇴 후에 따박따박 들어오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어르신들의 연금대용으로도 많이 투자가 되고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배당을 괜히 줄리는 없다.

배당주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성장성이다. 그래서 보통은 전통기업의 주식이 배당성향이 높은 경우가 많다.

 

성장주의 경우,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기보다는 사업에 재투자해서 실적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배당금보다는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에게 보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맥도날드나 3M, 존슨앤존슨 등과 같이 이미 다 성장한 전통기업들은 주가 성장성이 낮은 대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후하게 주는데, 성장성이 낮아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으니, 배당금이라도 쥐어주면서 투자자들을 붙잡아 두는 것.

 

그래서 배당주들도 성장성이 높아지면 조금씩 배당률을 줄여나가기도 한다. 아마 알트리아도 마리화나 호재로 주가가 많이 상승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배당을 줄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한창 일하면서 열심히 자산불리는 사람들에겐 조금은 지루한 주식일지도 모르겠으나 성장주의 변동성이 너무 위험하게 느껴지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면 배당주 투자를 강려크 추천하는바임.

 

은행에 짱박아두는것 보다는 훨씬 이익이니까.

 

그치만 그동안 워낙 많이 내려왔어서 주가 성장의 가능성도 아주 없는 주식은 아니다. 느긋하게 마음먹고 조금씩 모아나가다 보면 재미 좀 볼 수 있는 주식이 아닐까 싶다.

 

재미 볼때까지는 배당금 받아서 조금씩 재투자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 본 포스팅은 매수를 강요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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