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로 헷징하기 (feat. 메리츠증권, 알트리아, 리얼티인컴)

미국채 금리가 갑자기 튀어오르면서 이번주는 미장도 국장도 모두 하락장이다.

 

미국 기술주들. 미국장에선 빨간색이 마이너스를 의미.

특히 성장주, 기술주들이 아주 맥을 못추고 있는데,

 

그동안 고평가 되어있던 나스닥 기술주 주식들이 모두 흘러내리고 있는 것.

 

 

시뻘건 창을 보고있으니 눈이 아플 지경이다..ㅜㅜ

 

내 미국주식 계좌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애플도 일주일 내내 계속 하방질 중ㅠ

 

24일에 훅 떨구고 조금 반등하는가 싶더니 어제도 하락으로 마무릐.

 

 

애플 일봉. 다음주에도 이 기세로 계속 빠진다면 내 계좌도 남아나질 않겠군..ㅜㅜ

 

이렇게 피바람이 부는 와중에 든든하게 잘 버텨주는,

 

아니 오히려 이 장세에 미약하게나마 반등을 해주는 주식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배당주들 되시겠다.

 

 

미국 배당주 알트리아와 리얼티인컴.

 

하락장 전에는 둘다 수익률 2%대 였는데 하락장이 오니 4-5%대로 올라갔다.

 

특히 알트리아의 상승폭은 이번주에만 3%대.

 

알트리아 위에 있는 종목인 그로우 제너레이션은 

 

알트리아와 같은 테마인 대마초 관련주 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만 10% 이상이 훅 빠졌다.

 

지난주만해도 주가가 60불 이상으로 치솟아서 좀 천천히 올랐으면 좋겠다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처참해질 줄이야..ㅠ

 

 

비슷한 대마초 관련 섹터이지만 차이점은 알트리아는 엄청 묵직한 우량 배당주이고,

 

그로우제너레이션은 이제 막 급성장하기 시작한 미디움 사이즈 종목이라는 것.

 

상승장일때 두 주식은 상황이 완전 반대였다.

 

알트리아는 그냥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그로우 제너레이션의 수익률은 거의 20%가까이까지 갔다오기도 했음.

 

두 종목 모두 비슷한 시기부터 모으기 시작함.

 

 

알트리아가 배당을 9%대나 가까이 주는 장점이 있어 매수를 한 것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주가가 안움직일줄은 몰라서 막 정리를 하려고 했던 찰라에 반등이 나온거다. ㅎㄷㄷ

 

역시 주식은 지루함을 견뎌야한다는 거시 진리...

 

 

알트리아와 더불어 컨택주인 리얼티인컴도 함께 반등을 해주고, 두 배당주 덕에 미국 계좌가 그나마 아직 따땃함 ㅠ

 

이럴줄 알았으면 비중을 좀 더 늘려두는건데.(라고 말하면 흑우인증)

 

상승장에서야 쭉쭉 올라주는 성장주가 매력적이지만,

 

이런 하락장에서는 묵직한 우량 배당주가 짱이라는걸 확실히 배웠다.

 

그래서 분산투자가 중요한 법!

 

예상치 못한 장에서 헷징을 할 수 있다면 오래살아 남을 수 있으니까.

 

 

 

국내 배당주 메리츠증권

 

이 종목은 하락장 오기 전 JYP와 같이 들어간 종목.

 

특히 증권주, 은행주들 입장에선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호재다.

 

게다가 메리츠증권은 코로나 이후 다른 증권주에 비해 매우 안오른 종목 중 하나임.

 

JYP가 하락빔맞고 3% 하방중인 반면 메리츠증권은 작게나마 수익권.

 

보아라! 배당주의 파워를!!

 

 

 

자, 그럼 다른 국장 상황은 어떠냐고?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상황.

 

일단 삼전우와 SK텔레콤, 카카오는 보유 종목 중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기도 하고

 

카카오는 성장주이기는 하나 최근 액면분할 이슈가 있어서 크게 빠지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

 

 

다만 가장 최근 하락장 직전에 탄 JYP와

 

캡쳐화면에선 잘렸지만 84층인 기아차는 역시 엄청난 마이너스 중이다.ㅠ

 

그래도 별로 불안하지 않은 이유는 두 종목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추매하면서 존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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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헷징을 위해 배당주를 미리 탄 것은 아니었지만,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버텨주는 것을 보면서 헷징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깨달음.

 

이래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하는거구나.

 

 

고수들은 인버스도 타고 여러가지 다른 것들도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쪼렙이니 이렇게라도 내 계좌를 지켜본다.

 

미국 금리가 오르내리는 불확실한 장에서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지만

 

부디 모두가 해피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간절히 바래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