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어디서나 할 수 있어

주식 하락장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워렌 버핏 명언

아오리댁 2021. 2. 25. 00:35

하락장이 오니 비로소 장기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평단이 낮으니 남들 계좌 손실날때 그래도 아직은 수익구간임.

 

단타로 먹는 사람들 보면서 포모도 많이 왔지만 하락장에선 역시 평단 낮은게 위너인듯.

 

 

단타와 차트 트레이딩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락장에선 장투자들이 데미지를 적게 입는 반면 상승장에선 또 단타를 잘해야 수익실현을 더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장세에 맞게 매매전략도 조금 다르게 취할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전부터는 차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여튼,

 

하락장이 오니 아무리 평단이 낮아도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는게 보이기 때문에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떨어지는 음봉들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할매매밖에 없었다.

 

 

분할매수

 

그 어떤 고수도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필요한 매매전략이 분할매수/매도가 아닐까 싶은데,

 

지수가 쭉쭉 빠지고 있을때 조금씩 나누어 매수를 걸어서 체결되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하락장이 끝나고 다시 상승장이 왔을때 빛을 발할 수 있는 매매전략으로 장기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예를들어 지금 지수가 3000이라면,

 

2900에 1주, 2800에 1주, 2700에 1주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매수를 걸어두는거다.

 

얼마까지 빠진다는 보장이 확실히 있다면 아예 저점에서 풀매수를 하겠지만

 

그 누구도 주식이 어디까지 빠질지 알 턱이 없으므로, 이런식으로 매수를 하면 바닥을 터치하는 구간에서 주식을 싸게 매수할 수 있다.

 

이렇게 매수를 해두면 하락장이 오기 전의 지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게 되니

 

하락장이 끝나고 지수가 다시 회복이 되었을때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물론 하락장에서 이렇게 줍는다는 것 자체가 막상 말처럼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하락장에서는 정말 끝도없이 나락으로 빠질 것만 같아서 매수 행위 자체가 바보짓으로 느껴지기 때문.

 

그렇다고해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사는게 낫다. 어차피 시간지나면 회복이 되니까.

 

워렌 버핏 형이 말한 "두려움에 사고, 환희에 팔라"는 말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한다.

 

주변에서 곡소리가 날때 매수 버튼을 눌러야 한다.

 

 

분할매도

 

하락장에 매수를 하는 것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 같아 두렵다면 분할매도 전략도 나쁘지 않다.

 

지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매도를 쳐서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때문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매수보다 훨씬 더 많이 취하는 액션이기도 하다.(feat.패닉셀)

 

 

하.지.만..

 

손실 구간에 있을 경우, 손절을 하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많은 경우 개미들이 손절치면 귀신같이 반등하기도 함 ㅠㅠㅠ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넘나도 신비한 주식시장인것..

 

 

그러니 한번에 다 팔지 말고 분할매도를 하면서 분위기를 보는 것이다.

 

3000에서 2900으로 떨어지면 1주를 팔고 분위기를 살피다가 2700으로 더 떨어졌다 하면,

 

2900에서 판 만큼을 2700에 다시 사는 것이다. 그러면 200의 이익을 보는거임.

 

2900에서 일부를 팔았는데 다시 반등이 나와서 3000으로 간다고 해도

 

전부 다 판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손실이 적음.

 


 

분할매수/ 분할매도는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매매 전략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하락장에서는 매도보다는 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함.

 

버핏 형의 말을 다시 인용하자면, "주식시장은 인내심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있는 사람의 주머니로 이동시킨다"

 

결국 존버하는 사람이 나중에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이 전략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매매법이므로 반드시 펀더멘털이 좋은 우량주여야만 한다.

 

부실기업을 이렇게 투자한들 언제 고꾸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투자일수록 더더욱 안전하지 않음.

 

"주식말고 그 기업을 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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