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어디서나 할 수 있어

주식 패닉셀(PanicSell)과 포모(FOMO)

아오리댁 2021. 2. 23. 23:40

요 몇 주 항창 상승장일땐 모두가 즐거웠고,

 

이 분위기에 포모가 온 사람들까지 더해져 빚까지 끌어써가며 너도나도 사재끼더니만,

 

얼마전부턴 지수가 쭉쭉빠지는 하락장이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들 패닉셀을 해버린다.

 

 

 

 

포모와 패닉셀.

 

모두 준비되지 않은 시장참여자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종종 쓰이는 말인데 무슨 뜻일까?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말의 요즘 의미는 모두가 누리는 기회를 자신만 놓치고 있다는 불안한 심리를 뜻하는데,

 

한창 장이 좋아서 사기만하면 주가가 오를때,

 

모두가 다 이득을 얻고 있는데 나만 놓치고 있다는 기분에 뇌동매매 하고싶어지는 경우에 쓰이고 있다.

 

 

특히 요 며칠 주식도 그렇지만 코인장이 엄청난 불장이었던터라

 

쭉쭉 올라가는 양봉빔에 올라탄 FOMO온 불나방들을 정말 많이 보았음.

 

이게 지나고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다 싶은데,

 

막상 불장인 당시에는 다들 수익인증하고 양봉 빔 쭉쭉 쏘는거 보고 하면

 

진짜 남들 다 돈복사 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에,

 

이번 상승장은 영원히 오를것 같다는 그런 기분에,

 

저 꼭대기에서 물리는 흑우가 되는 것이다...ㅠ

 

웃픈짤이 있어 줏어보았다...ㅜㅜ

불행인지 다행인지 얼마전에 가입한 코인체크 거래소 승인이 계속 실패해서(왜 그른지는 모르겠음)

 

코인장 진입을 못함.

 

만약에 나도 이번 코인장 들어갔으면 100프로 물렸을거다. 휴...

 

 

 

패닉셀

 

Panic(공포) + Sell(팔다) 의 합성어로 말그대로 공포에 판다는 뜻.

 

그저께쯤부터 하락장이 오기 시작하더니

 

나스닥도 코스피도 아주 시원하게 쭉쭉 빠지기 시작함.

 

 

다행히 나는 장기투자이므로 평단이 낮은편이라 아직은 수익구간이기는 하나 

 

점점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레알 염려스러운 시점임.

 

이런 하락장에서 불안함을 느끼면 가지고 있던 물량들을 더 떨어지기전에 가차없이 던지기도 하는데,

 

이를 패닉셀이라고 한다.

 

 

800불대에 안착했던 테슬라도 스멀스멀 조금씩 빠지더니

 

급기야 오늘은 600불 중반대까지 내려오게 됐는데,

 

테슬라 뿐만 아니라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시원하게 빠지는중..

 

게다가 영화 <빅 쇼트>의 실존 인물인 마이클 버리(=쌉고수)는

 

"주식시장이 칼 날 위에서 춤추고 있다"며 본인 트위터에 주식시장의 붕괴를 경고하기도 하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개미들이 하락장에서 패닉셀을 할때 즈음이면 주가는 귀신같이 반등한다.(feat.인간지표)

 

그리고 저렴해진 물량을 아래서 입벌리고 받아 먹은 자들의 승리가 되는거시 제로섬 게임인 주식시장인 것.

 

그래서 왠만하면 패닉셀을 하지않고 하락장에선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하면서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장기투자자의 미덕이거늘...

 

마이클 버리형의 트윗이 너무 신경이 쓰여 나도 패닉셀이 마려운 시점이다 ㅠ

 


오늘도 미장이 이렇게 빠지고 있으니 아마 내일 국장도 영향을 받아 멍투성이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손절을 하든 존버를 하든 신의 가호가 있기를 ㅜ

 

불안하지만 길게 보자.

 

언젠가될지는 몰라도 반등은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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