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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로 헷징하기 (feat. 메리츠증권, 알트리아, 리얼티인컴)

미국채 금리가 갑자기 튀어오르면서 이번주는 미장도 국장도 모두 하락장이다. 특히 성장주, 기술주들이 아주 맥을 못추고 있는데, 그동안 고평가 되어있던 나스닥 기술주 주식들이 모두 흘러내리고 있는 것. 시뻘건 창을 보고있으니 눈이 아플 지경이다..ㅜㅜ 내 미국주식 계좌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애플도 일주일 내내 계속 하방질 중ㅠ 24일에 훅 떨구고 조금 반등하는가 싶더니 어제도 하락으로 마무릐. 이렇게 피바람이 부는 와중에 든든하게 잘 버텨주는, 아니 오히려 이 장세에 미약하게나마 반등을 해주는 주식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배당주들 되시겠다. 미국 배당주 알트리아와 리얼티인컴. 하락장 전에는 둘다 수익률 2%대 였는데 하락장이 오니 4-5%대로 올라갔다. 특히 알트리아의 상승폭은 이번주에만 3%대. 알트리..

카카오 액면분할과 호가의 의미, PER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현재 카카오 주식은 1주에 약 50만원정도인데, 이를 5분의 1 가격인 10만원으로 분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 50만원짜리 카카오 주식 1주를 가진 사람은 10만원 짜리를 5주 가지게 되는 셈. 그래서 액면분할을 하면 총 발행 주식수는 늘어나게 되지만 시가총액은 그대로이게 된다. 그렇다면 액면분할은 호재인가? ㅇㅇ 호재임. 가격이 올라간 많은 우량주들이 액면분할로 주식의 가격을 낮춰서 자사 주식 거래를 활성화 시키곤 하는데, 가격이 분할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지기때문에 해당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낮아지므로 더 많은 주주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주당 가격이 저렴해지니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사는 사람이 많으면 어떻다? 자연히 거래가..

주식 하락장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워렌 버핏 명언

하락장이 오니 비로소 장기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평단이 낮으니 남들 계좌 손실날때 그래도 아직은 수익구간임. 단타로 먹는 사람들 보면서 포모도 많이 왔지만 하락장에선 역시 평단 낮은게 위너인듯. 단타와 차트 트레이딩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락장에선 장투자들이 데미지를 적게 입는 반면 상승장에선 또 단타를 잘해야 수익실현을 더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장세에 맞게 매매전략도 조금 다르게 취할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전부터는 차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여튼, 하락장이 오니 아무리 평단이 낮아도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는게 보이기 때문에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다. 떨어지는 음봉들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할매매밖에 없었다. 분할매수 그 어떤 고수도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

주식 패닉셀(PanicSell)과 포모(FOMO)

요 몇 주 항창 상승장일땐 모두가 즐거웠고, 이 분위기에 포모가 온 사람들까지 더해져 빚까지 끌어써가며 너도나도 사재끼더니만, 얼마전부턴 지수가 쭉쭉빠지는 하락장이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들 패닉셀을 해버린다. 포모와 패닉셀. 모두 준비되지 않은 시장참여자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종종 쓰이는 말인데 무슨 뜻일까?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말의 요즘 의미는 모두가 누리는 기회를 자신만 놓치고 있다는 불안한 심리를 뜻하는데, 한창 장이 좋아서 사기만하면 주가가 오를때, 모두가 다 이득을 얻고 있는데 나만 놓치고 있다는 기분에 뇌동매매 하고싶어지는 경우에 쓰이고 있다. 특히 요 며칠 주식도 그렇지만 코인장이 엄청난 불장이었던터라 쭉쭉 올라가는..

일본에서 취미 발레: 취발러의 발표회 무대서기

시간은 흘러흘러 발표회날이 왔다. 일본에 온 이래로 댄스학원에 다닌지도 어언 2개월 반. 발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그들은 뉴비인 나를 받아줄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주 초짜는 아니라는 이유로 접수문 닫기 직전 막판에 입회를 받아 주어 그렇게 나는 이번 기수 마지막 수강생으로 참여하게 되었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aomori.tistory.com/12 일본에서 취미 발레: 히로사키 로코 댄스 스튜디오 LOCO Studio 몇 년동안 꾸준하게 하고 있는 유일한 취미가 있다면 바로 춤이다. 연차는 쌓여가고 있지만 다 늙어서 시작한 취미생활인데다가 1주일에 한 번, 1시간 남짓의 짧은 수업들 위주로 해왔던터라 어 aomori.tistory.com 2달 반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이었으..

일본의 선물 오미야게 손편지 문화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는 어느곳에나 있지만 일본은 좀 더 선물 문화가 잘 발달해 있는듯한 느낌이다. 우리 일제 남편도 다른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오거나 외국을 갔다오면 꼭 그 지역 특산품이나 선물을 사오는 걸 잘하는데, 나는 이사람이 서윗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지모야.. 알고보니 일본은 작은 선물을 주변사람들과 종종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그게 사회생활 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함. 선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작은 성의를 보일 수 있는 선물이면 OK. 단순 출장선물이 아니라 특별한 이슈가 있는 선물이라면 간단한 메시지를 함께 첨부하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비싸고 좋은 선물은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오히려 실례라네;; 이 '간단한 메시지'나 '손편지'도 요즘의 우리나라와는..

닛케이지수와 일본의 버블 경제

요즘 전세계가 자산시장 호황으로 시끌시끌한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부양책으로 시중에 현금이 많이 풀리고, 이 돈이 다 자금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니 돈으로 돈을 버는 상황에서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반면, 현재 일본의 상황은 풀린 자금들이 죄다 은행예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일본도 지금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데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일본인들은 투자를 잘 안한다. 무조건 현금이 최고인줄 앎. 많이들 들어봤을거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처럼 일본에는 닛케이 지수가 있는데, 최근 이 닛케이 지수가 무려 30년동안 횡보하다가 1990년도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함. 코스피 10년 횡보로 엄청 길었는데 30년이라니.. ㅎㄷㄷ 도대체 일본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일본 버블 경..

일본어 인사 '오하요 고자이마스'(おはようございます)는 저녁에도 쓰인다!

아직 일린이인 나는 매일 일본어와 씨름 중이다. 공부를 하긴 해야되는데 일하랴 부업하랴 재테크하랴 눈코뜰새없이 바쁜 하루하루ㅠ 그래도 집밖을 나가면 사방에서 들리는게 일본말이고 예전에 공부해둔 기초적인 지식이 조금은 있어 어찌어찌 생활은 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실전은 텍스트북과 다른 법. 이따금씩 책에서 배운적 없는 의미의 일본어들이 왕왕 나오곤 하는데.... 1. 오하요 고자이마스 おはようございます 당신이 일본어 교재를 펴면 아마 가장 먼저 접하는 문장일게다. 흔히 아침인사로 쓰고, 낮에는 곤니치와, 밤에는 곰방와로 대치된다. 그런데 이게 항상 그런것은 아니더란 말씀! 때는 일본에 처음와서 댄스학원을 등록하기 위해 맛보기 수업을 다니던 때. 작고 조금은 오래된 발레학원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이가 지긋..

니쥬와 jyp주가전망, 손정의의 니쥬랩 투자

요즘 일본에서 니쥬의 인기는 상당하다. 일본에 살고 있기때문에 좀 더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슨 바로 광고. 코카콜라, 소프트뱅크, 세븐일레븐 등등 유명기업 광고주들에게도 니쥬는 인기다. 그리고 지난 연말, 일본 탑급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홍백가합전에 나오는걸 보고 완전 인정. 거기에 주말마다 다니는 댄스학원에 초딩 아이들이 내가 한국인이라고 내 앞에서 니쥬 춤을 추는거다. 니쥬 너무 카와이이해서 좋아한다며. 그래, 이모도 니쥬 좋아해. 왜냐면 작년에 니쥬 데뷔 직전에 jyp 투자해서 투자금 2배 먹고 나왔거든..^^ ..라고 순수한 영혼들에게 차마 말할 순 없었지만, 이 가시나들 인기 장난 아니구나를 실감함. 그리고 며칠 전, 투자계의 큰 손, 소프트뱅크 회장 손 마사요시 상(손정의)이 jyp..

주식 예수금 d+2, 날려버린 미국 코인관련주 티커 EBON ㅠㅠ

주식을 하다보면 빡치는 순간이 종종 있는데, 첫번째는 고점에서 물릴 때, 그리고 두번째는 예수금이 묶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증권계좌의 돈은 일반 은행계좌의 예금과는 운용되는 방식이 좀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이 이 예수금 제도. 응? 예수금? 지쟈스 머니? 예수금이란? 증권계좌는 보통 CMA 계좌와 투자용 계좌가 한 셋트로 있다. CMA 계좌의 돈은 일반 예금계좌처럼 자유롭게 출입금이 가능하고 매일매일 이자가 조금씩 붙기도 함. 반면 투자용 계좌는 증권거래를 위한 계좌로, 내가 이 계좌에 송금을 하면 이 돈은 '예수금'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주식을 팔면 바로 현금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일 3일이 지나서야 현금으로 쓸 수 있는데 주식을 판 다음날이 예수금 d+1, 이틀 후가 예수금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