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센다이 해상에서 또 지진이 났다. 남편이랑 둘이 오랫만에 꼭지돌게 술마시고 노래방에서 한창 신나게 블랙핑크 노래를 하고 있을때 였는듯. 술이 취해서 못 느꼈던건지, 진도가 아오모리까지 전해지지 않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인 오늘이 되어서야 뉴스로 소식을 전해들었다. 한국에서도 가족들과 지인들의 안부 메시지가 연달아 오는 걸 보니 아 이번 지진 좀 큰거였구나 싶네. 아오모리는 센다이에서 꽤나 가까운 편이다. 같은 토호쿠(東北)지역으로, 센다이가 토호쿠 지역의 행정수도같은 느낌의 형님도시랄까.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센다이 해상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들이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지진도 그때 지진의 여진이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에 속하는 아오모리에서도 가끔씩 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