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중에 정말 재밌게 본 일드 한 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국민 여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한국에선 '일본 유재석'으로 유명한 호시노 겐이 주연을 맡은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는 도라마를 꼽고 싶다.
원제목은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니게루노와 하지다가 야쿠니타츠)라는 다소 긴 제목으로,
말 줄이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니게하지'라고 줄여 부르더군.
아무튼간에 오늘 이 드라마의 주인공 커플인 두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는 중인데,
아래는 호시노겐의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공식 결혼 발표문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호시노 겐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어려운 시기에 사사로운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에 저, 호시노 겐은 아라아키 유이씨와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렇게 갑작스러운 발표를 하게된 것은 갑자기 병으로 쓰러져 활동을 중지했을 때의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때 걱정을 끼쳐드린 분들을 포함해서 항상 지지해주시는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는 둘이서 힘을 합치면서 평온하게 생활을 영위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음악 활동이나 배우, 작가로서의 활동 등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나가고 싶습니다. 항상 따뜻한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가까이에서, 멀리서 늘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욱 즐겁게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미있는 일들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21년 5월 19일 호시노 겐 |
번역은 완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충 맥락은 저러하다.
(일본어 고수님들 그냥 지나가 주세요..)
몰랐었는데 호시노 겐이 많이 아팠었나봉가.
암튼 저 드라마는 2016년 당시 시청률도 엄청나게 좋았거니와,
무엇보다 드라마 OST인 <코이>라는 곡과 율동스러운 안무가 일본 전역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고,
나도 드라마의 매력에 한동안 푹 빠져있었다.
드라마 영상 들어있는 뮤비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저작권 때문인지 찾아볼 수 없었음 ㅠㅠ
아라가키 유이야 워낙 유명 여배우에다가 예쁜거야 굳이 말 안해도 쌉인정인건데
호시노 겐의 매력은 그냥 봐서는 잘 모른다.(유재석님 닮은건 안비밀..)
그냥 보면 키도 작고 별로 매력없어 보이는데 연기도 능청스럽게 잘하고
싱어송라이터에 작가 활동까지 하는 아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임.
그래서 둘 다 아깝다는 생각이 안든다.
잘 어울림. 햄복하게 잘사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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